검찰이 펀드 사기판매 논란의 옵티머스자산운용에 강제수사 절차를 시작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24일 밤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25일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24일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옵티머스자산운용 등 14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
검찰은 옵티머스자산운용 건물 등에서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을 압수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과 옵티머스 펀드의 자금이 간 것으로 추정되는 회사까지 포함됐다.
H법무법인 대표 윤모씨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펀드 판매과정에서 공기업이나 관공서가 발주한 건설공사 및 전산용역과 관련된 매출채권에 투자해 펀드를 운용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펀드에 편입된 자산은 공공기관의 매출채권이 아닌 대부업체의 사채 등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옵티머스자산운용이 자산 편입내역을 위변조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전날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대표 김모씨와 펀드운용 이사 송모씨, H법무법인 대표이자 웁티머스자산운용 이사인 윤모씨 등에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NH투자증권은 22일 옵티머스자산운용 임직원 등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