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의료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가 지속돼 실적이 꾸준히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4일 메디아나 목표주가 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메디아나 주가는 1만8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아나는 첨단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환자 감시장치, 인공호흡기, 산소포화도 측정기, 의료용 계측기 등을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국내 및 해외에 납품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 감시장치 등 의료기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디아나는 2020년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63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25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의료 인프라 구축에 따른 의료기기 수요도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환자감시장치는 의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기초장비인 만큼 코로나19와 같은 대유행 현상이 지난 다음에도 정부와 지자체 등의 투자에 따라 직접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체성분 분석기 등 신제품도 납품규모의 확대로 실적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메디아나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86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224%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