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이번 공항서비스 종합개선계획을 통해 전국에서 운영하는 지방공항 14곳을 청정하고 안전한 공항으로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비대면·비접촉 서비스를 전면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서 공항시설과 서비스 전체에 무인운영, 자동화, 예약제 등을 대거 도입하기로 했다.
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하는 방식으로 시행하던 주차예약제를 비즈니스라운지와 교통약자 이동서비스 등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7월까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음성인식할 수 있는 무인관광안내시스템을 지방국제공항 7곳에 모두 설치하기로 했다.
자택이나 호텔 등에서 수하물을 사전에 보낼 수 있는 ‘오프에어포트’ 체크인서비스 도입도 적극 추진한다.
한국공항공사는 방역·위생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재 시범운영 중인 자외선 소독기를 6월 말까지 전국 공항의 셀프체크인 무인발권기시설 237대에 모두 적용하기로 했다.
7월부터는 전국 공항에 있는 모든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등의 승강시설 손잡이 374대에도 자외선 소독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7월과 8월 여름 휴가기간에 대비해 공항터미널 안에 공항별로 특화된 향기서비스, 화초 등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공간 조성, 포토존 운영 등도 추진한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에도 여행이나 항공 이동을 할 때 고객이 언제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공항서비스를 제고하고자 했다”며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객과 함께 소통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