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에 힘입어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김현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미래에셋대우 목표주가를 기존 7200원에서 8100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5일 6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공정위 제재안과 자사주 매입 등 주가 측면에서 긍정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실적 측면에서도 2분기 트레이딩 손익이 개선되며 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미래에셋대우는 5일 1086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 유통주식 수의 약 3.2%에 해당하는 규모로 보통주 1600만 주를 매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취득 예상기간은 2020년 6월8일부터 2020년 9월7일까지이며 장내 직접 취득방법으로 자사주를 매입한다.
김 연구원은 “5일 발표된 자사주 매입 공시는 3월20일 공시한 자사주 매입이 완료된 직후 연이어 발표된 주주친화정책”이라며 “앞으로 꾸준한 주주가치 제고 노력이 이어져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5월8일 배당과 자사주 매입, 이익소각 등을 위주로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김 연구원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환경에서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미래에셋대우의 주주환원정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새로운 주주환원정책 발표 후 이어지는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