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주 전면전 선언, 롯데 경영권 놓고 신동빈 대상 소송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5-10-08 15:01: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주 전면전 선언, 롯데 경영권 놓고 신동빈 대상 소송  
▲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및 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뉴시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을 장악한 신동빈 회장을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은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신동주 전 부회장이 법적 소송으로 대응하면서 다시 불붙게 됐다.

신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뿐 아니라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의 이사 해임, 롯데쇼핑의 중국사업 부실 등을 놓고도 법적 대응에 나서 사실상 신동빈 회장과 전면전을 선언했다.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8일 오전 11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홀딩스 등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법적 소송은 7월 열린 롯데홀딩스 이사회의 긴급 이사회 소집절차에 문제가 있었으며 당시 결정된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이사회 결의를 무효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즉각적 원대복귀와 명예회복, 불법적 결정을 한 임원들의 전원사퇴를 위해 소송을 필요한 여러 조치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 긴급 이사회가 열릴 때 신 총괄회장이 일본에 체류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신동빈 회장은 긴급 이사회를 통보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 총괄회장은 일본 법원에 롯데홀딩스 대표권과 회장 해임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신 전 부회장도 이날 한국법원에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을 상대로 이사 해임에 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호텔롯데와 롯데호텔부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 전 부사장을 이사에서 해임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 전 부회장은 또 롯데쇼핑을 상대로 회계장부 열람등사 가처분신청도 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의 중국사업 등 경영부실을 파악하고 재무정보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신 총괄회장이 법적 대응과 관련한 일체의 행위 등을 신 전 부회장에게 위임했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7월28일 있었던 롯데홀딩스 이사회 결의가 불법적이고 일방적이었다는 점 외에도 롯데홀딩스 지분 28.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서 광윤사의 주주가치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신 전 부회장이 이날 밝힌 신동주 전 부회장의 광윤사 지분은 50%로 신 회장의 38.8%보다 많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