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20-05-27 15: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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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부천물류센터에 이어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한 근무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27일 서울 장지동 상온1센터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일용직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 마켓컬리 로고.
이 직원은 24일 컬리 상온1센터에서 하루만 근무했으며 25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27일 오전에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직원은 23일 친구와 대전광역시를 다녀오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친구 역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컬리는 이를 확인한 즉시 마켓컬리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했으며 오후 3시부터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출근한 24일 근무한 직원은 물론 접촉했을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대상으로 자가격리조치를 내렸다.
마켓컬리 물류센터는 상온1센터, 상온2센터, 냉장1센터, 냉장2센터, 냉동센터 등 5곳인데 이번에 확진자가 발생한 상온1센터와 다른 물류센터는 거리가 멀고 근무자끼리 교류도 없었다고 컬리는 설명했다.
컬리 관계자는 “지금까지 보건당국의 방역지침에 따라 열감지 카메라 도입, 마스크, 장갑 착용 등 최선의 노력을 해왔고 앞으로도 보건당국의 지침이 내려질 때까지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할 것”이라며 “추가 조치는 보건당국과 협의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