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0-05-25 14:31:11
확대축소
공유하기
금호타이어가 스페인 자동차기업인 세아트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금호타이어는 스페인 세아트가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 ‘이비자’에 ‘에코윙 ES31’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 금호타이어는 스페인 세아트가 생산하는 소형 해치백 ‘이비자’에 ‘에코윙 ES31’을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금호타이어>
세아트는 스페인의 유일한 자동차기업으로 폴크스바겐그룹에 소속돼 있다. 1984년부터 이비자를 생산해 왔다.
에코윙 ES31은 금호타이어가 2018년 유럽용 친환경 여름용 타이어로 새롭게 내놓은 에너지 손실 절감(LRR)제품이다. 유럽연합(EU) 환경규제에 따라 기존 제품보다 회전저항을 낮춰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게 특징으로 꼽힌다.
트레드(타이어 바닥면) 패턴 설계를 최적화하고 신소재를 사용해 젖은 노면에서도 제동력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등 주행성능을 높였다.
금호타이어는 2019년 말부터 폴크스바겐 '플로'에 친환경 타이어 에코윙 ES31을 공급하고 있다. 이비자가 폴로와 같은 MQB플랫폼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타이어 제품 검증을 거치지 않고도 신차용 타이어 공급계약을 맺게 됐다고 금호타이어는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곡성 공장에서 에코윙 ES31을 생산하기로 했다.
김인수 금호타이어 OE 영업담당 상무는 “세아트 이비자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은 금호타이어의 친환경 타이어가 폴크스바겐그룹에서 검증을 마쳤으며 해외 특히 유럽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축적된 기술력으로 타이어의 새로운 친환경성을 제시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