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참여하는 산학연 협의체인 ‘AI 원팀’이 인공지능 관련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한 본격적 활동을 시작했다.
KT는 산학연 협의체 ‘AI 원팀’이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와 핵심인력이 참여하는 ‘AI 구루 그룹’을 결성하고 15일 인공지능 관련 현안과 과제를 해결하는 프로세스인 ‘라운드테이블’을 열었다고 밝혔다.
▲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왼쪽부터),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총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이 2020년 2월 'AI 원팀' 결성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이날 라운드테이블 회의에는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을 비롯해 주원호 현대중공업그룹 부사장, 정송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지능대학원 원장, 백은옥 한양대 소프트웨어대학 학장, 이윤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연구소 소장 등 실무그룹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업과 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인공지능 관련 공동연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인공지능 인재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KT가 참여한 ‘AI 원팀’은 올해 2월 출범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 한양대,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기업과 기관 5곳이 함께하고 있다.
AI 원팀은 기존 산학연 협력의 연구성과를 실제 산업이나 생활에 적용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가지 방식을 도입한다.
첫 번째로 기업 현장의 문제해결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진과 대학 및 연구기관의 인공지능 핵심인력 30여 명이 참여하는 ‘AI 구루 그룹’을 구성했다.
두 번째로 ‘라운드테이블’이라는 프로세스를 마련해 기업이 당면한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관련 현안을 공개하고 자문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AI 원팀은 이밖에도 한국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높이기 위해 실습 플랫폼을 마련하고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문인력을 본격 양성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AI 원팀은 국내 인공지능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대한민국을 인공지능 1등 국가로 만드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KT는 코로나19 뒤 대한민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세대 네트워크 제공은 물론 인공지능 및 디지털 전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