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음악재생서비스 ‘애플뮤직’과 함께 아이튠즈 동영상 서비스, 전자책 ‘아이북스’ 서비스를 미국보다 매우 낮은 가격에 내놓았다.
애플이 30일 중국에서 애플뮤직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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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음악서비스 '애플뮤직'. |
애플은 “애플뮤직은 수백만 곡의 세계 음악과 중국 현지의 유명 음악가들의 음원을 제공한다”며 “대형 음반제작사, 소형 제작사들과 모두 협력해 음원을 계속해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중국에서도 미국처럼 출시 후 3개월 동안 사용자들에게 음악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체험 서비스를 실시한다.
애플뮤직은 중국에서 무료기간이 끝나면 한 달에 우리나라 돈으로 1900 원 정도, 6인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 요금제는 한 달 2800원 정도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의 아이튠즈 동영상 서비스 역시 중국에서 처음으로 정식 서비스에 들어갔다. 애플은 글로벌 제작사들의 영화와 중국 현지 영화사와 모두 협력해 아이튠즈에서 동영상 콘텐츠를 판매한다.
애플의 전자책 서비스 아이북스 역시 글로벌시장에 출시된 전자책 콘텐츠와 중국 현지의 콘텐츠를 모두 탑재하고 있다.
에디 큐 애플 수석부사장은 "중국은 애플의 앱스토어 앱 다운로드의 가장 큰 시장이 됐다"며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애플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음악과 영화, 책을 모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아이튠즈 동영상은 HD급 영화 한 편당 대여는 우리나라 돈으로 900 원 정도, 소장은 3400 원 정도이며 전자책은 한 권당 90 원부터의 가격으로 판매된다.
애플은 중국에 맞춰 콘텐츠 판매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리며 공격적인 전략을 사용했다. 미국에서 애플뮤직 이용료는 한 달 10달러, 아이튠즈 영화는 HD급 한 편 대여에 5 달러, 전자책은 10 달러다.
애플은 가을부터 애플뮤직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애플뮤직을 미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에 7월1일 출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