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코로나19로 4월 취업자 47만6천 명 줄어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5-13 11:25: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충격이 본격화하며 4월 취업자 수가 21년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4월 취업자 수는 2656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만6천 명 감소했다. 1999년 2월(65만8천 명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로나19로 4월 취업자 47만6천 명 줄어 21년 만에 최대폭 감소
▲ 통계청 로고.

산업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 3월보다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가 21만2천 명, 교육서비스업은 13만 명 줄었다. 모두 통계 개편이 이뤄진 2014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도 4만4천 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이나 외출 자제가 이어지고 있고 관광객 급감 영향으로 숙박 및 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근로 유형별 취업자 수를 살펴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임시근로자는 58만7천 명, 일용근로자는 19만5천 명 감소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했다.

60대는 27만4천 명 늘었지만 40대는 19만 명, 30대는 17만2천 명, 20대는 15만9천 명, 50대는 14만3천 명 각각 줄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연령인 15~64세 고용률은 65.1%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낮아졌다.

은 국장은 "청년층과 여성, 임시직과 일용직이 좀 더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석유류나 화장품류 판매 부진의 영향으로 제조업도 안 좋게 나타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홈플러스 인수전 닻 올랐다, AI업체 하렉스인포텍 포함 2곳 참여
이재명 APEC 만찬 건배사, "목소리 어우러져 만파식적 선율로 거듭날 것"
시진핑 다카이치 중일 정상회담 마무리, '전략적 호혜관계' 원칙 확인에 그쳐
[현장] 엔비디아 젠슨 황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HBM97까지 협력 확신"
'대장동 비리' 김만배 유동규 기소 4년 만에 1심 선고, 징역 8년 및 법정구속
이마트24 적자에도 저수익 가맹점 지속가능 지원, 최진일 '상생해야 본사 실적도 반등'
KBI그룹 상상인저축은행 지분 90% 인수계약 체결, 1107억 규모
[BP금융포럼 in 하노이 프롤로그⑤] 베트남은 금융의 동남아 전초기지, 고성장 매력만..
네이버, 엔비디아와 협력해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하기로
신한투자 "골프존 3분기 해외부문 성장 지속, 국내는 기초 체력 확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