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주가가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월드는 이랜드그룹의 유일한 상장사로 테마파크와 리조트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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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병천 이월드 대표. |
이월드 주가는 23일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월드는 21일부터 3거래일 동안 줄곧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월드 주가는 18일 종가와 비교하면 3거래일 만에 119%가 뛰었다.
이월드는 주가급등에 대해 “급등에 영향을 미칠 만한 확정된 공시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이월드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이랜드그룹이 완다그룹과 내 리조트, 호텔, 테마도시 등 레저사업에 대해 투자합의서를 체결한 뒤 차질없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 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완다그룹과 이랜드는 오랜 친구와 같은 관계로 국내 투자에 대한 실무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랜드는 완다그룹이 2000년대 초반 중국에서 백화점사업에 처음 진출할 때 대거 입점을 희망하면서 좋은 관계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다만 완다그룹과 국내사업을 연내에 할 것인지 내년에 할 것인지 등에 대한 정확한 시기는 정해진 게 없다”며 “진출하는 사업분야도 유통인지 리조트인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랜드그룹이 중국사업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도 이월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 7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매장을 통해 지난해 2조4천억 원의 매출을 거둬 전년에 비해 20% 늘어났다.
이랜드그룹은 올해 중국에서 연매출 3조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