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손잡고 지방에 있는 기술사업화기업에 투자하는 250억 원 규모의 지역투자펀드를 조성한다.
29일 산업은행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공동으로 지역산업활력펀드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했다.
▲ KDB산업은행이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손잡고 지방에 있는 기술사업화 기업에 투자하는 250억 원 규모의 지역투자펀드를 조성한다고 29일 밝혔다. |
펀드에 투입되는 정책자금 규모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80억 원, 산업은행 75억 원, 성장금융 40억 원 등 모두 195억 원 규모다. 나머지는 민간자금을 유치해 조성한다.
이 펀드는 비수도권에 있는 기술사업화 중소·중견·벤처기업에 60% 이상을 투자한다. 특히 코로나19 주요 피해지역인 대구‧경북지역에는 결성금액의 20% 이상을 투자하도록 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2019년 산업은행이 대구시, 광주시와 함께 달빛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뒤 추진하는 두 번째 지역펀드 출자사업이다. 달빛펀드가 대구시와 광주시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면 이번 펀드는 투자대상을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의 기술사업화기업으로 확대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이번 펀드를 통해 지방의 기술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효과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혁신성장 문화가 지역경제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