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경북 안동 산불 사흘 만에 진화, 축구장 1천 개 면적 불타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0-04-26 16:21: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북 안동 산불 사흘 만에 진화, 축구장 1천 개 면적 불타
▲ 산림청 관계자들이 26일 경상북도 안동시 일대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상북도 안동시 야산에서 발생한 화재가 사흘 만에 잡혔다.

26일 산림청과 경상북도 발표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0분경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된 화재가 사흘 만인 26일 오후 2시30분 진화됐다.

이번 화재는 강한 바람을 타고 동쪽으로 10여 킬로미터 떨어진 안동시 남후면 검암리까지 번져 산림 800헥타르(ha)와 주택 4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4동, 축사 3동을 태우는 피해를 냈다. 돼지 830여 마리도 폐사했다.

산불이 마을 가까이 접근하면서 남후면 마을 10곳의 주민 1270명이 인근 청소년수련원 등으로 대피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도 방화선을 구축한 덕분에 피해를 입지 않았다.

산림청과 경상북도는 잔불 정리가 끝나는 대로 이번 화재의 발생 원인과 정확한 피해를 조사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박종호 산림청장으로부터 안동 산불의 진화상황과 재발화 방지대책 등에 관한 보고를 받고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방심하지 말고 철저히 마무리해 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강원 산불 때와 마찬가지로 산림청뿐 아니라 경상북도, 안동시, 소방청, 군부대와 경찰, 그리고 의용소방대 등이 모두 한 마음으로 애써줬다”며 “산림청 특수진화대와 공중진화대, 경상북도 지상진화대, 헬기 조종사, 정비관 등 현장의 모든 분들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