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직원의 지난해 연봉 상승폭이 30대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대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 직원 연봉은 평균 9025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8년 직원 연봉 평균인 9147만 원보다 1.3% 하락했다.
바이오기업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직원 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으로 지난해 직원 연봉 평균은 6900만 원이었다. 2018년 5900만 원보다 16.9%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 연봉은 평균 7500만 원으로 2018년보다 15.4% 증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12.7%), 네이버(9.7%), SK하이닉스(9.4%) 순으로 직원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직원과 여성직원의 평균연봉 격차는 약 3천 만 원으로 조사됐다.
남성직원의 평균연봉 상승폭이 가장 큰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남성직원 연봉은 평균 8300만 원으로 16.9% 상승했다.
여성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여성직원 연봉이 평균 6400만원으로 20.8%의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30대 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1억1747만 원이었다. 이어 SK텔레콤(1억1600만 원)과 SK이노베이션(1억1600만 원)이 높아 SK그룹 계열사가 1~3위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