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앞줄 가운데)가 4월21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그룹 본사에서 1분기 성과분석회의 겸 비사경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NH농협금융그룹이 리스크 관리와 디지털 전환 등 코로나19 이후 선제적 대응에 힘을 모은다.
NH농협금융지주는 21일 서울시 중구 NH농협금융그룹 본사에서 1분기 성과분석회의를 겸한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및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쇼크에 따른 1분기 사업영향·자산 건전성·유동성·자본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19시대의 대응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김 회장은 계열사 경영진들에게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NH농협금융그룹의 지방 네트워크가 탄탄한 만큼 지역단위에서 금융지원이 신속히 집행되도록 힘쓸 것을 지시했다.
리스크 기반 경영관리와 효율적 비용 집행을 통해 건전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디지털전환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19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NH농협금융그룹은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상황임을 고려해 농가 일손돕기 및 농축산물 소비촉진 등 농업·농촌 활성화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김광수 회장은 “코로나19의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힘든 만큼 계열사별 장단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강화해 건전성과 손실 흡수 능력을 높여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농업인과 피해기업 및 지역사회를 지원함으로써 농협금융이 가진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