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현호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16일 서울사무소에서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과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분야 미래기술 개발을 위해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협력한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서울사무소에서
안현호 대표이사 사장과 김영삼 전자부품연구원장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안 사장과 김 원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혁명 기술을 통해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안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국방기술에 민간 첨단기술을 융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보통신기술(ICT) 핵심기술과 항공우주 관련 기술의 결합으로 개인용비행체(PAV), 무인기 등 미래 차세대 항공 플랫폼개발에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장은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업무협력을 통해 ICT 핵심기술을 항공과 우주산업에 이식해 개인자율주행, 무인비행 등 모빌리티 혁명을 앞당기고 국내 항공과 우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무인이동체, 자율비행 등 항공기술 협력 △차세대 항공우주 고도화 분야의 공동사업 연구 △항공우주 관련 기업 공동기술 지원 등이 담겼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전자부품연구원은 상반기 중 교류와 협력을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한 기술협력 세미나를 열고 필요하면 실무협의회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비행체 안전관리,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혼합한 비행체 원격 정비, 조종사 비행상황 가상훈련 등 14가지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전자부품연구원은 ICT융합 분야에 특화한 전문연구기관으로 4차산업혁명 기반의 빅데이터, 인공지능,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등의 첨단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