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앱’에서 원하는 와인을 예약 주문하고 수령 희망 점포를 선택하면 메세지가 전송된다. 선택한 점포를 방문해 결제한 뒤 상품을 찾아가는 방식이다.
예약부터 상품이 발송될 때까지 약 3일이 걸린다.
최근 혼술(혼자 마시는 술)·홈술(집에서 마시는 술)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 주류시장이 꾸준히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와인 매출 증가율은 2018년 23.7%, 2019년 19.8%로 나타난 데 이어 올해 1~3월도 14.7% 증가하는 등 매년 두 자릿수 증가률을 이어오고 있다.
와인 예약주문서비스로 판매되는 와인은 모두 ‘세븐앱’ 전용상품으로 저가 상품부터 프리미엄 상품까지 모두 21종이다.
‘마주앙 라인’, ‘카르멘 멜롯’ 등 1만 원 이하 와인부터 프랑스 AOC등급 레드와인 ‘샤또 오 마지네’, 뉴질랜드 말보로산 화이트 와인 ‘배비치 포비든 소비뇽’ 등이 판매된다.
고가의 프랑스 1등급 와인 ‘그랑크뤼’ 등급의 ‘샤또 마고’와 ‘샤또 오브리옹’ 등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와인 예약주문서비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합쳐 모두 100여종의 와인 상품을 갖추게 됐다.
와인 외에도 안동 소주, 금산 인삼주 등 지역 대표 전통주 4종과 팔리니 리몬첼로 등 양주 2종도 함께 선보인다.
임재욱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그동안 편의점 매장에서 취급할 수 없었던 와인까지 상품을 확대해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와인이 대중화되고 소비자들의 취향도 더욱 다양해진 만큼 상품 품목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