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2일 출시된 ‘A3:스틸얼라이브’가 출시 초기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방준혁 넷마블 의사회 의장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넷마블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에서 11만9천 원으로 높여잡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넷마블 주가는 9만5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성 연구원은 “A3:스틸얼라이브의 출시 초기 성적은 ‘빅히트’ 수준”이라며 “한국시장 출시 직전 A3:스틸얼라이브의 매출 눈높이는 무난한 수준이었지만 출시 이후 구글, 애플 매출순위 5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A3:스틸얼라이브 매출이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순위 2위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도 2~3위를 유지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3월16일 매출순위 5위에 진입한 뒤 현재까지 3~5위를 유지하고 있다.
성 연구원은 A3:스틸얼라이브는 출시 이후 3월31일까지 하루 평균매출 4억9천만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넷마블의 또다른 모바일게임 ‘일곱개의 대죄’는 글로벌시장에서 예상을 다소 초과하는 ‘중박’급의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성 연구원은 “일곱개의 대죄는 3월3일 글로벌 출시됐는데 3월31일 애플 매출 순위 기준 프랑스 1위, 독일 7위, 대만 1위, 싱가포르 2위, 태국 3위, 홍콩 1위 등 예상을 초과하는 호성적을 보였다”며 “4월 초에는 순위가 다소 하락했지만 장르의 특성상 월말 호조, 월초 숨고르기의 패턴에 따른 것”이라고 파악했다.
2020년 2분기 이후 많은 신작 게임의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것 역시 넷마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2분기에는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의 글로벌 출시, ‘블소:레볼루션’의 아시아 24개 나라 출시 등이 예정돼있으며 하반기에는 ‘세븐나이츠2’, ‘세븐나이츠:레볼루션’, ‘제2의 나라’, ‘BTS2’ 등 신작 일정이 집중돼있다”며 “A3의 매출순위가 큰 변동이 없다면 당분간 신작들이 주가를 부양하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