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게임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PC온라인게임 사업은 11월4일 출범하는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가 전담한다.
|
|
|
▲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자회사 위메이드크리에이티브와 손자회사 아이오엔터테인먼트를 합병한다고 16일 밝혔다.
합병일은 11월4일이고 합병 이후에는 회사이름을 ‘위메이드아이오’로 변경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위메이드아이오가 PC온라인게임 사업을 전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현재 ‘로스트 사가’와 ‘천룡기’ 등 4종의 PC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게임 사업에만 집중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흩어져서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개발하던 조직을 통합해 전문성을 높이고 플랫폼의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이번 사업구조개편이 부진한 실적을 만회하는데 도움이 될 지 주목된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 635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매출이 줄었다.
이는 2013년 상반기 매출이 1천억 원을 훌쩍 넘긴 것과 비교하면 더욱 초라한 금액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PC온라인게임이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사업부진에 주범으로 지목됐다"며 "모바일게임에 집중해 2013년 출시한 대표 흥행작인 윈드러너 신화를 다시 쓸 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