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해도 서버와 PC부문 반도체 수요는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7만2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3일 4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5천 만 대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코로나19로 서버와 PC 반도체 수요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1분기와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각각 5950만 대, 530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 2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갤럭시S 시리즈 매출은 21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8%, 갤럭시노트 시리즈 매출은 9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25% 하락할 것으로 이 연구원은 봤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과 매출이 각각 480만 대, 80억 달러에 이르면서 갤럭시S 및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매출 하락을 일정부분 상쇄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모리반도체부문 실적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 활동 급증으로 서버 및 PC 수요는 강세가 지속되고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설비투자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모바일 D램 및 낸드플래시 수요 공백을 서버부문에서 메울 것”이라며 “하반기 코로나19가 완화되면 데이터센터 투자 강도는 낮아질 가능성이 있지만 반대로 스마트폰의 억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6조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4% 감소한 수치다.
IM사업부의 실적 하락이 예상보다 크고 비메모리반도체 일부 제품군에서 가동률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메모리반도체는 가격과 환율여건이 우호적인 만큼 실적이 반등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