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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인적분할 뒤 사업가치 재평가돼 기업가치 높아져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0-03-30 11: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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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인적분할을 마치면 기업가치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30일 “태영건설은 인적분할 이후 기업가치의 재평가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인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전환은 숨어 있던 사업가치를 시장이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 인적분할 뒤 사업가치 재평가돼 기업가치 높아져
▲ 윤석민 태영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태영건설은 현재 환경, 레저, 미디어사업 등을 이끄는 지주회사 태영홀딩스와 건설산업에 집중하는 사업회사 태영건설로 인적분할 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그동안 건설과 환경부문을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지만 건설, 환경, 방송, 물류, 레저 등이 섞여 복합기업구조 형태를 보이면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 연구원은 “환경사업을 하는 자회사 TSK코퍼레이션의 기업가치만 가산하더라도 태영건설의 현재 시가총액 7755억 원을 넘는 수준”이라며 “태영건설은 현재 극심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바라봤다.

태영건설은 향후 TSK코퍼레이션의 상장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는데 TSK코퍼레이션은 폐기물사업 등을 통해 지속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TSK코퍼레이션은 단순 폐기물 처리업체가 아니라 환경사업 전 부문에서 시장 지배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 환경회사”라며 “상장한 국내 다른 주요 폐기물업체와 비교해볼 때 TSK코퍼레이션이 상장하면 기업가치는 최소 2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태영건설은 주력인 건설사업 역시 지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현재 수주잔고는 7조3천억 원 수준인데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합치면 수주잔고가 10조 원까지 올라간다”며 “태영건설의 디벨로퍼사업 성격을 고려할 때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태영건설은 인적분할 이후 지주회사체제를 갖추면 지배구조가 정리되고 정보공개 등도 더욱 투명하게 이뤄지면서 기업가치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 연구원은 태영건설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만 원을 유지했다. 태영건설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7일 1만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태영건설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7030억 원, 영업이익 37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5%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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