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배경태 후보를 놓고는 적정한 이사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워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또 수탁자책임전문위는 한진칼의 사외이사 선임의 안건 가운데 김석동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장, 임춘수 마이다스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 변호사,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를 두고는 찬성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사외이사 후보 가운데 여은정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 사람 변호사 등은 적정한 이사회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주주가치 증대에 적합하다고 보기 어려워 반대했다.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를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같은 이유로 반대를 결정했다.
조명현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사외이사 선임건도 국인연금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보기 어려워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이 이사 선임방식을 특별결의에서 보통결의로 바꾸려는 것을 두고 정당한 사유가 없다고 판단해 변경 관련 안건을 두고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수탁자책임전문위의 이번 의결권행사는 국민연금 기금운용지침 제17조의3 제5항에 따라 기금운용본부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에 의결권행사 방향을 결정해달라는 요청에 이뤄졌다.
국민연금은 이날 회의에서 한진칼, 대한항공, KT&G 주주총회 안건의 의결권 행사방향을 심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