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늘릴 기회를 잡을 것으로 전망됐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오리온 주가는 24일 9만7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타격을 받은 식품회사도 존재하지만 오리온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리온이 유통채널, 제품군, 생산거점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상대적 우위에 있다고 분석됐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영향은 마트채널보다 전통채널에 타격을 주고 있는데 오리온은 중국에서 마트채널 비중이 높은 편이다.
또한 집에서 먹을 수 있는 파이, 스낵, 비스킷 판매가 늘고 있는데 오리온은 해당 상품군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손 연구원은 “경쟁사 가운데 일부는 통제지역에 생산거점을 두고 있지만 오리온의 주요 생산거점은 통제지역에서 벗어나 있다”며 “오리온이 이러한 점을 기회로 삼아 시장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리온은 2020년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260억 원, 영업이익 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늘지만 영업이익은 0.4%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