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 실시, 새 주인 찾을까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5-09-07 16:01: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동부건설 매각이 본격화한다.

동부건설은 중견건설사 매물 가운데 인수 매력이 높지만 가격부담이 만만치 않고 건설업 전망도 불투명해 매각이 이뤄질지 미지수다.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 실시, 새 주인 찾을까  
▲ 이순병 동부건설 관리인 대표이사.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매각 예비입찰이 8일 실시된다.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본입찰을 거쳐 올해 안에 새로운 주인찾기를 끝내려고 한다.

동부건설의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5위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건설사 가운데 가장 순위가 높다.

동부건설은 주택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관급공사로 2조 원의 수주고를 보유할 정도로 공공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중견 건설사들이 동부건설을 인수할 경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어 매력적 매물로 꼽힌다.

동부건설은 동부그룹 계열사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동부하이텍 지분 10.17%를 보유하고 있고 동부익스프레스 후순위 채권 500억 원을 갖고 있다. 동부건설이 보유한 자산 프리미엄은 1천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2천억 원이 넘는 몸값과 추가자금 투입 부담이 동부건설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한다.

동부건설은 회생계획안에 따라 올해 담보회생채무 677억 원과 무담보회생채무 300억 원 등을 상환해야 한다. 인수주체가 떠안아야 하는 회생채권을 합하면 동부건설 인수에 필요한 자금은 3500억 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택시장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와 건설산업에 대한 불확실성도 부담이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하면 주택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동부건설에 대한 건설업계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동부건설 인수후보로 거명되는 한 건설사 관계자는 “동부건설 인수를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며 “왜 이런 말이 자꾸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손사레를 쳤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투자업계에서 보는 동부건설 가치와 건설업계에서 보는 동부건설 가치에 다소 차이가 있다”며 “매각흥행은 예비입찰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건설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29.51% 오른 1만2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일 증시 재상장 이후 주가가 2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동부건설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1969년 미륭건설이라는 이름으로 설립했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동성 위기에 빠지자 동부건설은 감자를 실시하고 지난 1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김 회장 지분률은 두 차례 감자로 0.56%까지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최태원 엔비디아 젠슨황과 실리콘밸리서 '치맥 회동', SK하이닉스 HBM 동맹 강화 기대
개인정보분쟁조정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집단분쟁조정 착수, "실질적 피해 구제 노력"
KT 사외이사 후보에 윤종수·김영한·권명숙 확정, 이사회 규정도 개정
삼성증권 2025년 순이익 사상 첫 1조 돌파, 국내외 주식 수수료 대폭 증가 
에쓰오일 사우디와 폴리에틸렌 5조5천억 수출 계약, 샤힌프로젝트 판로 확보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실적' 미래에셋증권 주가 11%대 상승, 코스닥 삼천당제..
외교장관 조현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비관세장벽 개선 없으면 관세 인상하겠다 말해"
[9일 오!정말] 국힘 안상훈 "중국 공산당과 북한 노동당에서 보던 숙청 정치"
크래프톤 대표 김창한 "구글 딥마인드 프로젝트 지니, 단기간 내 게임 개발 대체하진 않..
코스피 기관·외국인 매수세에 5290선 상승, 원/달러 환율 1460.3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