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주가가 급등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길어지면서 SK케미칼의 폐렴구균 백신사업과 관련된 기대감이 높아졌다.
17일 SK케미칼 주가는 전날보다 12.34%(6700원) 오른 6만1천 원에 거래를 끝냈다.
SK케미칼 주가는 10일부터 13일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지만 16일 반등한 뒤 17일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세포배양 방식의 폐렴구균 백신을 상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정란 방식과 달리 새포배양 방식은 제조기간 단축, 팬데믹(세계적 전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빠른 대처 가능 등의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 역시 급등했다. SK머티리얼즈 주가는 6.02%(8천 원) 오른 14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다른 SK그룹 계열사 주가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SK바이오랜드, SK디스커버리 주가는 상승했다.
SK바이오랜드 주가는 2.88%(550원) 오른 1만9650원에, SK디스커버리 주가는 2.23%(400원) 오른 1만83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지주회사인 SK 주가는 5.15%(7500원) 급락한 13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SK이노베이션 주가는 2.87%(2300원) 하락한 7만7900원에, SK텔레콤 주가는 2.85%(5500원) 내린 18만7500원에 장을 끝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0.25%(200원) 하락한 8만400원에, SK네트웍스 주가 역시 0.22%(10원) 내린 4620원에 장을 마쳤다.
SK가스 주가는 2.85%(900원) 떨어진 6만2400원에, SKC 주가는 1.13%(450원) 내린 3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