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서비스 수원컨택센터. <삼성전자서비스> |
삼성전자서비스가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대구콜센터의 운영재개를 연기했다. 대신 재택근무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12일 삼성전자서비스는 3월 말까지 대구지역 콜센터 운영을 중단해 달라는 대구시의 요청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대구콜센터 운영 재개시점을 이달 말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콜센터 재택근무를 시범도입하기로 했다.
자택에서 상담 업무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장비와 시스템을 지원하며 대구 콜센터 상담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우선 적용한 뒤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상담사 자리를 한자리씩 띄어 앉는 방안도 적용했다. 이를 위해 사무실 공용공간을 활용해 추가좌석을 확보했다.
상담사들이 다음 주부터 교대로 유급휴가를 가는 순환 휴무제를 도입해 한자리 띄어 앉기를 3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며 필요시 연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순환 휴무제 도입과 상담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고객 상담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내용을 자동응답으로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밀집 근무형태로 일하는 컨택센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사무공간 추가 확보와 공조시설 보강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한 중장기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대구 콜센터 직원 259명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25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