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0-03-12 11: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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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보툴리눔톡신의 ‘상지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 ‘코어톡스’를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적응증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
코어톡스는 출시 1년 만에 미간주름,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 치료 등 모두 2개의 적응증을 확보해 미용과 치료제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게 됐다.
뇌졸중 환자 3명 가운데 1명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뇌졸중 후 상지근육 경직은 뇌의 중추 신경계 손상에 따른 후유증으로 발생한다. 심하면 환자의 일상생활뿐 아니라 신경학적, 기능적 회복에 심각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한다.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코어톡스를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해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으며 3년 동안 최대 6회까지 요양급여도 인정받을 수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미용시장에 비해 고용량 시술이 요구되는 치료시장 특성상 내성 위험성을 낮춘 코어톡스는 가장 적합한 치료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메디톡스는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 가운데 최다 치료 적응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추가 적응증을 확보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톡신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위해 특발성 과민성 방광(임상3상), 양성교근비대증(임상3상), 발한억제(원발성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임상3상), 만성편두통(임상2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양성교근비대증(사각턱)과 발한억제 관련 적응증은 상반기에 허가를 신청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