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순손실 465억 원을 내 직전 연도 3201억 원에서 적자전환했다.
이는 앞서 2월 소액주주들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가운데 분식회계 재판의 1심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유죄 판결이 내려져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나머지 재판들과 관련한 충당금을 추가로 설정한 탓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2019년 말 기준으로 7조5212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8년보다 5571억 원 줄었다.
이 기간 부채비율도 210%에서 200%로 낮아졌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당분간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초대형 원유운반선 등 기존 주력 선박 외에도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 셔틀탱커 등 다양한 선박을 수주하고 원가 절감에도 힘써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