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4천억 원 규모의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
기업은행은 4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무담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발행규모는 4천억 원이고 공모방식으로 발행된다.
이자율, 만기일, 청약일, 납입일은 다시 공시하기로 했다.
대표주관사는 교보증권, 미래에셋대우, 하나금융투자, SK증권이다.
기업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여 은행 경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은행은 4일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26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정부다.
신주 발행가액은 8986원이고 보통주 2937만9034주가 발행된다.
발행규모는 2639억9999만9524원이고 상장 예정일은 5월11일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기업은행은 보통주와 종류주 1주당 670원씩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다만 대주주인 대한민국정부는 1주당 472원의 차등배당을 받는다.
배당규모는 모두 3826억1401만3630원이고 시가 배당율은 일반주주 기준 5.4%다.
25일 열리는 주주총회 결의를 거친 뒤 1개월 안에 배당금이 지급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