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에서 GV80 사전계약으로 6천 대 넘게 접수받았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담당 최고경영자(CEO)는 4일 제네시스 미국 법인의 판매량 보도자료를 통해 “GV80으로 사전계약에서 6천 대 이상을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GV80은 제네시스가 출시한 첫 번째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로 1월에 국내에 처음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 이후 한 달 반 동안 국내에서만 약 2만 대가량의 주문을 받았는데 미국에서도 이런 흥행 조짐이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GV80은 이르면 올해 여름 미국에 출시된다. 기존 3종의 라인업에 미국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SUV까지 투입돼 경쟁력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네시스 미국 법인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월에 미국에서 자동차를 모두 1587대 팔았다. 2019년 2월보다 판매량이 3.9% 늘었다.
G70이 84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G80 457대, G90 28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