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됐다.
중국 우시(무석)콜마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국내에서도 매출이 증가세로 반등해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높였다.
한국콜마 주가는 3일 4만175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한국콜마는 화장품과 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한다.
박 연구원은 “중국 우시콜마 공장의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매출이 늘어나 올해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의 중국 현지 공장인 우시콜마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공장은 2018년 10월에 완공됐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당분간 생산속도는 느릴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춘절이 장기화돼 우시콜마는 2월11일 생산을 다시 시작했다”며 “현재 70%수준으로 정상화됐지만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면 공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방역에 집중하면서 생산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매출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월 주요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세를 보였고 수익도 좋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한국콜마는 손소독제를 생산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본격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한국콜마의 기업가치는 2분기에 변곡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콜마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988억 원, 영업이익 150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