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제넥신, 면역항암제와 백신 병용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받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0-02-17 11:2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제넥신이 T세포 면역증강제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임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제넥신의 관계사인 미국 소재 네오이뮨텍이 항암치료를 받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임상에 관해 13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제넥신, 면역항암제와 백신 병용임상을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받아
▲ 성영철 제넥신 대표이사 회장.

하이루킨-7은 기존의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면역항암제다.

기존 면역항암제는 면역관문을 제거해 T세포(면역세포)가 암을 공격하는 반면 하이루킨-7은 면역세포 수를 늘려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하이루킨-7과 백신의 병용임상은 세포 수가 부족한 노년층에서 T세포 수를 증가시켜 백신 효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T세포 수가 낮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하며 백신을 투여하더라도 충분한 면역반응의 유도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번 중국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2020년 란셋(Lancet)에 발표된 문헌에 따르면 2019년 코로나19 감염 환자의 63%에서 T세포 결핍이 확인됐다. T세포 수가 낮은 감염환자는 중환자실 치료가 필요한 비율이 약 5.7배 높았다.

또 후속 보고에서도 99명 감염환자 가운데 11명이 사망했으며 그 중 8명은(73%) T세포가 부족한 상태인 것이 밝혀졌다. T세포 숫자 결핍과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정확히 비례한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하이루킨-7이 면역항암제 외에도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 감염의 예방목적으로 사용 가능할뿐 아니라 상용화된 바이러스 백신의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