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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원유 감산해도 단기적 배럴당 50~55달러 사이 등락”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2-17 09: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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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기준 단기적으로 배럴당 50~55달러 사이를 오갈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17일 “3월 정례회담에서 석유수출국기구와 기타 주요 산유국의 모임(OPEC+)이 원유 감산을 논의한다”며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과 감산기간 연장에 동의하더라도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유가, 원유 감산해도 단기적 배럴당 50~55달러 사이 등락”
▲ 국제유가가 단기적으로 50~55달러 이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거래일인 1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22%(0.63달러) 오른 52.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OPEC+는 3월 말 감산 합의기간 종료를 앞두고 3월5~6일 정례회담을 진행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앞서 2월4~6일 공동회의에서 2020년 2분기까지 하루 평균 60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진행해야 하며 주요 산유국의 감산 합의를 올해 연말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가 추가 감산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원유 감산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으나 글로벌 주요 에너지기관들이 2020년 원유 수요 전망치를 하향조정하고 있어 감산 기대가 유효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 하루 평균 글로벌 원유 수요를 놓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82.5만 배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100만 배럴 늘어날 것이라고 각각 전망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38만 배럴, 20만 배럴씩 낮춘 것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중국의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을 감안한 수치다.

다만 김 연구원은 OPEC+의 추가 감산이 국제유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에 그칠 것으로 바라봤다.

그는 “원유 공급량의 감소와 관련한 이슈들이 국제유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OPEC 산유국들의 원유 증산이 제한하고 있다”며 “국제유가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50~55달러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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