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면세점사업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도 실적 신기록을 썼다.
호텔신라는 2019년에 연결기준 매출 5조7173억 원, 영업이익 2959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18년보다 매출은 21.3%, 영업이익은 41.5% 늘었다.
호텔신라는 “한국 면세시장 성장 및 영업 효율화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169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53.6%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84%로 2018년 말보다 73%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서 보면 매출 1조5440억 원, 영업이익은 776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82% 늘었다.
호텔신라는 “면세점사업에서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해외사업을 안정화시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호텔&레저부문도 상품력 강화와 운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350원, 우선주 1주당 400원 규모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 배당율은 각각 0.4%, 0.8%이며 배당총액은 132억8578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