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정치·사회  사회

검찰, 삼양식품 허위 세금계산서 혐의로 전인장 추가기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20-01-22 11:31: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을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든 혐의로 추가 기소한 사실이 확인됐다. 전 회장은 횡령 혐의로 실형을 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천관영 부장검사)는 2019년 12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허위세금계산서 교부 등)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전 회장을 재판에 넘겼다. 
 
검찰, 삼양식품 허위 세금계산서 혐의로 전인장 추가기소 
▲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

전 회장은 2008년부터 2017년 동안 삼양식품이 계열사에게 납품받은 포장용 상자와 식품재료 일부를 페이퍼컴퍼니에게 납품받은 것으로 꾸며 49억 원 규모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으로 기소됐다. 최근 대법원에서 징역 3년형이 최종 확정됐다.  

정부 세무부처는 전 회장이 횡령 과정에서 페이퍼컴퍼니로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을 받는 등의 추가 범행 정황을 알아내 2019년 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이 국회에 낸 공소장에 따르면 전 회장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그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페이퍼컴퍼니 2곳을 통해 전체 538억 원 규모의 허위계산서와 허위세금계산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삼양식품은 페이퍼컴퍼니 2곳에게서 같은 기간 전체 533억 원 규모의 허위계산서와 허위세금계산서를 321회에 걸쳐 발급받은 뒤 이 회사들로부터 물품 공급을 받았다고 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삼양식품과 납품회사들도 2019년 12월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SK하이닉스 곽노정 "AI 메모리 제공자 역할 넘어 크리에이터 되겠다"
비트코인 시세에 단기 하락 주의보, '고래'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렸다
SK 최태원 "AI 경쟁, 규모 아닌 효율 중심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SK텔레콤 정재헌 "AI 강국에 기여하는 국가대표 사업자로 성장하겠다"
"LG전자 현대차 인도 상장은 성공적 사례" 외신 평가, CJ도 뒤 따른다
[여론조사꽃] '법 왜곡죄' 도입 찬성 81.6%, 반대 의견 압도
HS효성첨단소재 실리콘-탄소 음극재 사업 진출, 벨기에 유미코어 합작사에 2천억 투자
개인 몰려든 코스피 장중 4180선 올라, 원달러 환율 한때 1420원대로 내려
[경영어록의 연금술사들] 아마존 CEO 앤디 제시 'Why 리더십'으로 세상을 바꾸다
국힘 "중도 신경쓰면 당은 망한다", 장동혁 '극우에 발목' 외연확장 포기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