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사내전' 저자 검사 김웅,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발해 사표

김수연 기자 ksy@businesspost.co.kr 2020-01-14 17:59: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사내전'의 저자인 김웅 검사가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에 개혁의 진실성이 없다며 사직서를 냈다.

김웅 검사는 14일 검찰 내부 인터넷 게시판 ‘이프로스’에서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국민에게는 검찰개혁이라고 속이고 결국 도착한 곳은 중국 공안이자 경찰공화국”이라며 “수사권조정안이란 것이 만들어질 때, 그 법안이 만들어질 때, 패스트트랙에 오를 때, 국회를 통과할 때 도대체 국민은 어디에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검사내전' 저자 검사 김웅, 검경 수사권 조정에 반발해 사표
▲ 김웅 검사. <연합 뉴스>

 
김 검사는 이날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검사는 검사생활을 바탕으로 저서 ‘검사내전’을 펴내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검사내전'은 현재 TV드라마로 방영하고 있다.

김 검사는 “이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며 “검찰 가족 여러분은 그깟 인사나 보직에 연연하지 말고 봉건적 명령에는 거역하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시민이다”라고 덧붙였다.

의문과 질문은 개혁 저항으로만 취급됐다고 봤다.

김 검사는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법안은 개혁이 아니다”며 “서민은 불리하고 국민은 더 불편해지며 수사기관의 권한은 무한정으로 확대되는 3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권력기관을 개편한다고 처음 약속했던 ‘실효적 자치경찰제’, ‘사법경찰 분리’, ‘정보경찰 폐지’는 왜 사라졌냐”며 “혹시 정보경찰의 권력 확대 야욕과 선거에서 경찰의 충성을 맞거래했기 때문은 아닌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김 검사는 1970년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2000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생활을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

최신기사

중국 TCL 작년 12월 TV 출하량 삼성전자 제치고 1위, 점유율 3%포인트 차이
알테오젠 추가 기술수출 가능성 언급, 전태연 무너진 주주신뢰 회복 시동
엔비디아 메타와 협력은 '인텔 킬러' 평가, "서버용 CPU 시장 지각변동 신호"
이마트 '오프라인 강자'로 재도약, 정용진 체험·가성비 앞세운 '공간 혁신' 효과
한국GM 사실상 내수 포기, 전문가들 "수출 경쟁력 하락에 언제든 '철수' 리스크 재발..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보유 지분 매각 추진, 투자 재원 확보"
중국 HBM3E 올해 하반기 양산해 애플 메모리 공급망 진입,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초..
중국 로봇산업 키우려 '휴머노이드 보조금' 확대, 현대차 테슬라에 부담 가중
미래에셋 품에 안긴 가상자산거래소 코빗, 오세진 점유율 경쟁 넘어 '수익모델 전환' 노린다
"오픈AI 1천억 달러 투자 유치 마무리 단계", 기업가치 8500억 달러로 뛰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