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9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KTX 세종역을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세종시>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KTX 세종역 신설사업’을 그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춘희 시장은 9일 세종시 보람동 세종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KTX 세종역은 기존 철로 위에 역만 만들면 되기 때문에 단기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며 “예산도 많이 들지 않고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도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기 때문에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
ITX역을 만들겠다는 것이 KTX 세종역을 포기한다는 뜻은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이 시장은 "ITX 정부청사역 철도망 구축은 경부선 철도지선을 만들어 조치원뿐만 아니라 충북선과도 연결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이라며 ”KTX 세종역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전권 광역철도망 구축을 놓고는 “대전도시철도를 정부세종청사까지 연장하는 안은 이미 대전시와 합의가 이뤄져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한국 수도권 인구가 2019년 12월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다”며 "정부는 122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추가 이전하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