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강단 오른쪽 세 번째)이 8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현장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전국 지역본부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얘기를 듣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8~21일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지역본부를 순회하며 새해 업무보고회 및 일선 현장 직원들과 사랑방 정담회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새해 업무보고에서는 본부장 및 지사장 등 간부직원들이 참석해 2020년 지역본부의 현안사항과 특화사업 등을 설명한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지역본부와 지사 직원 200여 명과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도 보낸다.
순회일정은 8일 서울강원, 10일 인천경기, 15일 부산경남, 16일 대구경북, 20일 대전충청, 21일 호남제주 등 지역본부 순서로 진행된다.
김 이사장은 “저출산·고령화 등 안팎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소득 중심의 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2단계, 치매국가책임제 실현 등 정부의 핵심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민의 소리를 가감없이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국민 최접점인 일선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제도 운용과 관련해 국민의 필요를 생생하게 파악해 축적하고 있기 때문에 직원들과 대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건강보험공단이 2020년 단일보험자로 출범한 지 20주년을 맞이한 만큼 김 이사장은 현장에 기본을 두고 건강보험공단을 국민 중심 서비스 조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건강보험공단은 2018년 1차 매트릭스조직체계를 마련했다.
매트릭스조직체계는 지원부서인 정책연구원, 인재개발원, 정보화본부와 각 사업 부서들을 씨줄과 날줄로 베를 짜듯 융합해 전문조직을 구축한 것을 말한다.
2019년에는 매트릭스조직체계의 2차 개편을 추진했다.
급여업무 재설계 등 본부 업무를 전문화·고도화했다. 본부 업무 가운데 광역단위 집행이 효율적일 때는 지역본부로 분권화·자율화하도록 했다.
2020년에는 조직 진단, 업무 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계획(BPR/ISP) 결과,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직의 전문화·고도화 및 분권화·자율화를 완성하기로 했다.
김용익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건강보험 통합공단 출범 20주년을 맞아 진정한 보험자로서 건강보험공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국민과 의료서비스 공급자, 건강보험공단의 삼각편대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이해관계자와 소통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