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올해 넷마블게임즈의 연간매출 1조 원 목표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 모바일게임사업에서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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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
방 의장은 신작 모바일게임을 대거 쏟아내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려고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 매출이 243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9%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도 520억 원으로 102.3%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3%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가 2분기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분기실적 기준으로 사상최대다.
넷마블게임즈는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사상최대 실적 기록행진을 이어가면서 방 의장이 올해 목표로 정한 매출 1조 원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상반기 결산기준 매출이 4472억 원으로 5천억 원을 못 넘었지만 최근 인수한 미국 SGN의 실적이 3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목표달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넷마블게임즈는 2분기 모바일게임에서 매출 2200억 원을 내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 3월12일 출시된 모바일게임 ‘레이븐’은 2분기 내내 구글 매출 1위를 지키며 성과를 이끌었다.
지난 4월 출시한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파이트’ 게임은 출시 4달여 만에 글로벌 다운로드 2천만 건을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모두의마블 게임도 글로벌 모바일게임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2분기 해외매출은 264억 원으로 1분기보다 38억 원 증가했다.
방 의장은 지난달 15일 “글로벌사업 확대는 넷마블게임즈의 당면 과제”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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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 '레이븐'. <넷마블게임즈> |
방 의장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물량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매출 1위를 거둔 모바일게임 ‘전민돌격’과 월드디즈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두의 디즈니’ 게임을 기대하고 있다.
방 의장은 9월 레이븐 게임을 중국과 일본시장에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매출을 늘리는 작업도 가속화한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해외시장 실적이 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다”며 “하반기 신작게임의 해외시장 론칭을 늘리고 해외 자회사를 인수하는 작업을 이어가 해외경쟁력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