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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 "부시장 송병기의 영장실질심사로 걱정 끼친 점 사죄"

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 2019-12-30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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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이 송병기 경제부시장의 영장실질심사와 관련해 사과했다. 

송 시장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 첫 제보자인 송 부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아 31일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것을 놓고 "시민에게 걱정 끼쳐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30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 "부시장 송병기의 영장실질심사로 걱정 끼친 점 사죄"
▲ 송철호 울산시장이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뒤 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송 시장은 30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수소시범도시·수소융복합단지 선정 발표’ 기자회견에서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대답했다. 

송 시장은 “송 부시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됐다”며 "이유야 어떻게 됐든 시장으로서 부시장이 이런 재판을 받는 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을 놓고 공식적 입장은 나중에 밝히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송 시장은 "다만 내가 그동안 겪었던 일과 사건내용을 놓고 내 입장을 말하는 것은 아직 (때가)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번 말씀드린대로 펑펑 내리는 눈이 좀처럼 그칠 기미가 안보인다"며 "눈이 좀 그친다면 시민 여러분에게 눈을 치우는 심정으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머지않아 (내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내가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는 상황이며 나와 관련한 중앙에서 과정이 종료되면 심정을 밝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송 부시장은 2017년 10월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비서실장 박기성씨의 비리 의혹을 당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 제보하고 이후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인사들과 선거 전략 등을 논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송 부시장이 구속된다면 검찰의 수사가 청와대의 ‘윗선’을 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송 부시장은 이 수첩이 "개인 생각을 적은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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