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검찰, 효성 대림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조현준 이해욱 불구속기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2-27 11:28: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이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정거래조사부(구승모 부장검사)는 26일 조 회장과 이 회장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기소했다고 검찰이 27일 알렸다. 
 
검찰, 효성 대림산업의 '계열사 부당지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033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현준</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211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해욱</a> 불구속기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과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조 회장은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를 통해 계열사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총수익스와프는 금융사가 특수목적회사(SPC)를 세워 기업 주식을 사들인 뒤 그 기업에 실질적으로 투자하려는 곳에서 수수료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 방식이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발광다이오드(LED) 제조사이자 사실상 조 회장의 개인회사다.

공정위는 이 회사가 경영난을 겪자 조 회장이 총수익스와프 거래로 그룹 차원에서 자금을 부당지원했다는 혐의로 2018년 4월 조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는 2014년 말 2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이 전환사채를 금융회사 4곳의 특수목적회사가 인수했는데 효성투자개발이 이 특수목적회사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이 이뤄진 정황이 파악됐다. 

이해욱 회장은 그룹 호텔브랜드 ‘글래드’ 상표권을 이용해 개인회사 APD를 부당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과 그의 아들은 APD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 회장은 글래드 상표권을 APD에 넘긴 뒤 대림그룹 자회사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글래드의 브랜드 사용계약을 APD와 체결하는 방식으로 수수료 명목으로 31억 원 규모를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5월 이 회장과 그의 아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한국 대만 반도체 경쟁 넘어 협력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AI 수혜 노린다 김용원 기자
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시장 커진다, SK·두산·HD현대 수주 각축전  신재희 기자
밸류업 바람 타고 힘 받는 소액주주 운동, 성공사례 쌓으며 더 강력해진다 류수재 기자
오너일가 갈등에 병드는 한미약품, 실적 핵심 중국사업까지 흔들릴 위기 장은파 기자
트럼프 "달러 사용 중단 국가에 관세 100% 부과", 기축통화 패권 수호 의지 이근호 기자
미국 재무장관 "미국 경제 연착륙 도달, 금융시스템도 경고등 안 들어와" 이근호 기자
허서홍 GS리테일 '아픈 손가락' 도맡아, 요기요·쿠캣 반등 해법 찾기 고전 김예원 기자
이재명 "문재인 향한 검찰수사는 정치보복”, 문재인 “당당하게 임할 것” 김대철 기자
[현장] 인도 금융당국의 진출 설명회에 금융사 총출동, 인구 1위 대국 향한 열기 후끈 김환 기자
서울교육감 보선에 교과서 이슈 떠올라, 친일 논란 정치권서 교육계로 번져 조장우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