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2019-12-25 17: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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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10이 3분기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분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10개 가운데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 모델이 3개가 포함됐다.
▲ 삼성전자 '갤럭시A10'.
갤럭시A10은 2.6%의 판매 점유율로 애플 아이폰XR 3.0%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갤럭시A50은 점유율 1.9%, 갤럭시A20은 점유율 1.4%로 각각 3위와 7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위권 안에 삼성전자의 플래그십(기함) 제품은 없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J시리즈를 중단하고 J시리즈보다 고급으로 인식되던 A시리즈의 가격을 인하했다”며 “이 새로운 제품은 경쟁적 사양과 디자인 특징, 저렴한 가격, 그리고 중저가 제품에서 삼성전자의 강력한 브랜드 힘으로 판매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아이폰XR이 판매점유율 1위를 차지했고 아이폰11도 1.6%의 점유율로 5위에 올랐다
중국 오포의 A시리즈는 중국과 다른 지역에서 좋은 판매 성적을 거두면서 판매점유율 10위 안에 A9, A5s, A5 등 3개의 기기가 포함됐다.
중국 화웨이의 P30은 10위를 차지했다. 이 제품은 구글 모바일서비스(GMS)와 함께 제공돼 중국 외의 국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중국 샤오미의 레드미7A는 9위에 올랐다. 레드미7A는 3분기 전체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인도에서 팔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판매점유율 상위 10개 모델의 총판매량 기여도는 2018년 3분기보다 증가했지만 총매출은 30% 감소했다”며 “이는 판매 상위 모델에서 플래그십이 아닌 중저가형 제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