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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2175억 규모 유상증자, 내년 자기자본 1조 넘어서

이현주 기자 hyunjulee@businesspost.co.kr 2019-12-23 17: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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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 1조 원대 증권사로 거듭난다.

하이투자증권은 2175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2175억 규모 유상증자, 내년 자기자본 1조 넘어서
▲ 김경규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유상증자가 예정대로 마무리되면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은 2020년 1분기 안에 1조 원대로 늘어난다.

이번 유상증자는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보통주를 함께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제3자 배정방식으로 발행되며 1천억 원 규모다.

상환전환우선주는 약속한 시기가 되면 발행회사에서 상환을 받거나 발행회사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붙은 우선주를 말한다.

상환전환우선주 발행가액은 1600원이고 발행주식 수는 6250만 주다. 납입일은 2020년 1월17일이다. 

하이투자증권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는 유동화전문회사인 점프업제일차가 인수한다. 

점프업제일차는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한 뒤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할 계획을 세워뒀다. 이 과정에서 DGB금융지주는 점프업제일차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맺어 자산유동화증권의 신용을 보강하기로 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하이투자증권의 차입구조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보통주는 주주배정 방식으로 발행되며 1175억 원 규모로 이뤄진다. 

보통주의 발행가액은 1175원이고 발행주식 수는 1억 주다. 2020년 2월18일부터 2월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하고 납입일은 2020년 2월24일이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하이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존 핵심사업 강화와 신규 사업 확장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대형 종합투자금융사업자(IB)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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