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남은 기간 수도권에서 막바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남은 기간 수도권에서 모두 5534세대(아파트 기준, 임대 제외)의 일반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제 분양실적 5373세대보다 소폭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가 4422세대(80%)로 가장 많고 서울이 602세대(11%), 인천이 510세대(9%)로 뒤를 이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 4곳이 시공하는 아파트가 모두 2662세대의 일반분양을 준비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림산업이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짓는 ‘e편한세상홍제가든플리츠’는 12월 남은 기간 전체 481세대 가운데 347세대를 일반분양 한다.
GS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4단지를 헐고 짓는 ‘개포프레지던스자이’도 현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3375세대 가운데 25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경기도 수원시 교동의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은 남은 기간 전체 2586세대 가운데 1550세대를 일반분양하기로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12.16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으로 대출도 힘들어지고 세금부담도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보유가치가 더 큰 지역으로 시선을 돌릴 것”이라며 “인기 지역에 청약자가 상대적으로 더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