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후 셀트리온 2공장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병조 디엠바이오 대표이사,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박남춘 인천시장, 서정선 한국바외오협회 회장, 강석희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손잡고 의약품 원부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인천시는 13일 송도 셀트리온 제2공장에서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관련 협회 등과 ‘바이오산업 원부자재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체결 기관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디엠바이오 등 바이오기업 4개와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등 협회 2개,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테크노파크 등 지원기관 3개를 포함해 모두 9개다.
이 기관들은 업무협약을 통해 바이오산업 원부자재의 국산화에 도전한다.
송도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의약품은 약 2조 원 규모에 이른다. 그러나 약 300품목, 9천 종에 이르는 원부자재의 98%를 유럽 등에서 수입해 국산화가 시급하다.
이번 협약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들은 국산제품의 원부자재 사용을 활성화하고 나머지 지원기관은 국산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제도 개선, 행정지원을 맡기로 했다.
인천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원부자재 300개 품목 가운데 비교적 단기간에 국산화가 가능한 30개 품목을 선정해 중소기업에 안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도 참석해 지원을 약속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의 바이오기업과 남동 국가산업단지의 제조기업을 연계한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해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및 수출산업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