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우려로 감편해 운항했던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을 정상화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되면서 8월1일부터 중국, 일본 노선 운항 스케줄을 정상화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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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이 국내를 방문하려는 관광객들로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인천-일본 하네다 노선은 8월6일부터 정상화되고 중국노선 가운데 일부 비정기 노선은 계속 감편해 운항된다. 동남아노선은 9월1일부터 정상 운항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메르스 영향으로 승객이 크게 줄어든 6~7월 상하이, 칭다오 등 중국 24개 노선과 나리타, 나고야 등 일본 9개 노선, 동남아 4개 노선 등 총 37개 노선 478회 항공편을 감편해 운항했다.
조규영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 부사장은 “운항 스케줄을 조기에 정상화하게 돼 휴가철을 맞은 고객들이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데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도 8월 초까지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모두 정상화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6~7월 중국 30개, 일본 6개 등 36개 노선 운항을 줄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17일 일본 나리타, 아키타 노선을 시작으로 감편 운항했던 노선들을 순차적으로 정상화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노선은 17일부터 운항 정상화에 들어가 8월2일까지 모두 정상화될 것”이라며 “중국 노선은 8월 초부터 시작해 8월 중으로 모두 정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