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은 박용상 LS산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고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은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LS그룹 계열사 연말 임원인사가 이뤄졌다고 26일 밝혔다.
▲ 박용상 LS산전 사장(왼쪽)과 구본혁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내정자.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임원은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상무이사 선임 13명 등 모두 27명이며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는 모두 유임됐다.
LS그룹 관계자는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들을 모두 유임함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과 미래 혁신을 강화할 젊은 리더들을 중용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차세대 경영자 육성 차원에서 전무급 이상 승진자를 올해 5명에서 9명으로 늘렸다. LS그룹은 이번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로 성장할 수 있는 후보군을 사전에 선발하고 주요한 역할을 부여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신규 이사 선임(외부 영입 상무 1명, 신규 이사 13명)을 올해 12명보다 소폭 확대해 밀레니얼세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젊은 리더와 해외경험이 많은 인재를 중용했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박용상 부사장은 1988년 LS산전에 입사한 뒤 LS산전의 주력인 전력기기 사업의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친 전력사업 전문가다.
LS산전 생산·기술본부장, 중국사업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부터 사업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다가 이번 인사에서 사업·DT총괄 사장을 맡게 됐다.
예스코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구본혁 부사장은 5년 전 타계한 구자명 전 LS니꼬동제련 회장의 장남으로 2003년 LS전선에 입사해 LS 경영기획팀, LS니꼬동제련 지원본부장, 사업본부장 등을 거쳤다. LS그룹 오너 3세가 계열사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것은 구본혁 부사장이 처음이다.
이번 인사는 2020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다음은 LS그룹의 2020년 임원인사 내용이다.
◆ LS
전무 승진 △심현석 경영기획부문장 △구동휘 Value Management부문장
신규 이사 선임 △홍석창 미래원 원장
이동(전입) △조의제 IT혁신팀장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