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에서 4년 연속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1위 자동차기업에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은 18일 중국사회과학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연구센터가 선정하는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자동차기업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 현대차그룹 봉사단이 올해 8월 하기노르 지역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대차그룹> |
전체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4위를 차지했다.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는 해마다 기업의 매출, 브랜드,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중국에서 300개 기업을 선정한 뒤 이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 및 고용, 임직원 복지,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 사회책임 이행 정도를 평가해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결과를 낸다.
종홍우 중국사회과학원 CSR연구센터 주임은 “현대차그룹은 중국 국민을 위한 체계적 사회공헌체계를 갖추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12년째 이어가고 있는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은 진정성을 보여주는 매우 모범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12년째 내몽고 사막을 초지로 바꾸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 8월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봉사단과 함께 하기노르 지역 사업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2014년부터는 보샤오떼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에서 알칼리성 마른 호수를 초지로 복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현지법인인 동풍열달기아을 통해 ‘기아가원 프로젝트’를 실시해 지진 재난 지역 및 낙후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펴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친 덕분에 중국 정부와 사회로부터 인정받아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