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수후보인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와 애경산업, HDC현대산업개발 등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 12일 오후 12시30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
12일 오후 12시30분 기준으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날보다 7.03% 오른 6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어부산 주가도 22.73% 급등한 8800원에, 아시아나IDT 주가도 6.46% 오른 3만31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1.89% 상승한 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아시아나항공 본입찰에는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 제주항공(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PE 컨소시엄 3곳이 도전장을 냈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유력한 인수후보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 인수후보 기업들의 주가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련주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기대감이, 애경그룹 관련주는 '승자의 저주'를 피했다는 안도감이 각각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HDC 주가는 9.09% 오른 1만2600원에, HDC현대산업개발 주가는 전날보다 1.97% 오른 3만10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 주가는 7330원으로 전날보다 1.61% 떨어졌다.
애경그룹 지주사인 AK홀딩스 주가는 3만5450원으로 전날보다 4.88% 상승했다.
제주항공 주가는 2.86% 오른 2만5200원에, 애경산업 주가는 1.54% 상승한 2만965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