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하향, "드릴십 매각 취소로 추가 매각지연 우려"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9-11-11 08:37: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중공업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관련 비용으로 3분기에 적자규모가 커졌다.
 
삼성중공업 목표주가 하향, "드릴십 매각 취소로 추가 매각지연 우려"
▲ 남준우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이동헌 대신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9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삼성중공업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7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3분기 드릴십 잔고 평가손실로 어닝 쇼크를 냈다”며 “씨드릴 드릴십 매각 취소는 추가 매각 지연의 우려를 낳는 악재요인”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646억 원, 영업손실 3120억 원을 냈다. 2018년 3분기보다 매출은 49.5% 늘었지만 적자폭은 확대됐다.

해양 프로젝트 물량이 안정적으로 반영되고 2017년 수주한 상선 건조가 증가하면서 매출은 기대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트랜스오션 2척 계약해지와 씨드릴 2척 매각취소 등 드릴십 관련 일회성비용 2600억 원이 발생했다. 이를 제외한 정상 영업손실 규모는 380억 원으로 1분기 333억 원, 2분기 37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연구원은 “손익개선이 지연된 이유는 물량 증가에 따라 재가동된 도크와 인력의 생산성 회복이 지연되기 때문”이라며 “올해 신규인력 3600명 중 무경험 인력이 40% 안팎”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까지 54억 달러를 신규수주해 연간 목표의 69.2%를 채웠다. 기대를 받았던 호주 바로사 프로젝트를 놓친 것은 아쉽지만 LNG선과 탱커선 위주 수주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대형 LNG선 프로젝트 기대감이 여전하고 탱커선 수요,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경쟁, 해양 프로젝트 등을 감안하면 내년까지 수주 분위기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